간이식 수혜자의 A형 간염에 대한 공지
최근 5년간 A형 간염 발생율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됩니다. A형 간염은 가장 흔한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식중독과 같이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할 때 발생합니다. 직접접촉이나 환자의 침, 대변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됩니다. A형 간염에 감염되면 식욕부진,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과 피로감, 무력감, 발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발생하며 붉은 색 소변이나 황달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A형 간염은 유?소아기에는 감염되어도 별다른 증상이 없는데 반해 청소년기 이후 감염되면 전형적인 감염 증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릴 때 감염된 경우 감기 증상과 같은 경미한 감염증을 보인 후 면역을 획득하여 자연 치유되며 항체가 지속되기 때문에 질병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경우에는 A형 간염 예방접종을 시행해야 합니다.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는 간이식 수혜자에게 A형 간염에 전염될 가능성이 높아 간이식외과에서는 간이식 수혜자 외래시 A형 간염 항체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에서 A형 간염 항체가 없는 경우 6개월 간격으로 2회에 걸쳐 예방접종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문의 :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02.3010.50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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