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open

닫기
검색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먹고 말하고 숨쉬는 곳에 생기는 두경부암

서울아산병원은 신뢰도 있는 건강정보 콘텐츠를 제공하여 더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콘텐츠 제공 문의하기

음식물을 삼키는 것이 불편하거나
목에 혹이 만져진다든지 목소리가 변한 것이 오래간다면
이비인후과를 찾아오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암행의사 #두경부암

안녕하십니까 암환자와 동행하는 의사들의 이야기 암행의사,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이윤세입니다. 두경부암은 쉽게 생각하면 뇌와 가슴뼈 사이에 있는 모든 구조물이 다 두경부 영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코가 있고 입 안이 있고 이 안에 혀가 있고. 다음으로 밥이 넘어가는 길, 인두 영역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앞쪽에는 말을 하게 할 수 있는 성대가 있는 후두 영역이 있고. 두경부암은 뇌를 제외하고, 이 아래쪽 뇌 기저부를 제외하고 후두까지, 밑으로 좀 더 내려가면 가슴까지 있겠죠. 이쪽을 보면 귀 부분이 있고 이쪽에 침샘이 있고, 목에 있는 여러 가지 근육과 혈관과 신경이 있습니다.

두경부암은 대부분 흡연이 가장 큰 원인이고 부차적으로 음주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흡연과 음주를 모두 하게 되면 적게는 5배, 많게는 60배까지 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음주 때문에 생기는 암은 대부분 밥이 넘어가는 길, 다시 말해서 술, 알코올이 지나가는 그 길을 따라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하인두, 식도로 들어가기 전 단계 그 부위에 생기는 암이 주로 술과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담배는 한번 흡입하면 코로도 들어가고 입으로도 들어가고 목으로도 다 들어가잖아요. 그래서 후두암이라든지 구강암, 그리고 비강암, 아까 말씀드린 하인두암도 일부 연관이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기가 지나가는 길에 다 생기기 때문에, 일부 환자들의 경우 구강암 수술이 끝나고 계속 담배를 피우시던 분은 후두암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후두암 수술이 끝나고 그 연기가 폐로도 가니까 계속 담배를 피우시면 폐암까지 생기는 이런 환자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Human Papilomavirus, 인체유두종바이러스라고 알려져 있죠. 그 바이러스하고 Epstein-barr virus라고 해서 한국어로 따로 번역된 용어는 없는데 EBV 바이러스라고 부릅니다. 그 두 가지 바이러스 때문에 생기는 암들이 증가하고 있고, 전통적으로 알려졌던 두경부암과 달리 인체유두종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암은 대부분 환자들의 나이가 젊은 편입니다. 그리고 구강암 같은 경우에도 담배를 안 피우는 젊은 환자들한테도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 이제 식습관이라든지 아니면 구강 내 위생 상태와 연관해서 조금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TV나 매스컴에서 두경부암이 한번 각광받기 시작하면 환자분들이 걱정해서 많이 찾아오시는데, 대부분은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는데 꼭 주의해야 될 점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구강암부터 먼저 말씀드리면 구강암은 통증이 먼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혹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프타성 구내염이라고 일반 구내염하고 구분이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일반 구내염은 좋아졌다 나빠졌다 이런 경우가 많이 있지만, 암일 경우에는 같은 자리에서 지속적으로 한 달 이상 계속 안 좋아지고 더 나빠진다 그러면 상급 병원에서 한번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구인두암의 특별한 증상은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느낌인데 그것이 한 쪽에 치우쳐서 지속적으로 점점 더 심해진다거나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에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삼킬 때 곤란하다는 것은 구인두뿐만 아니고 하인두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하인두암도 같이 의심할 수 있습니다. 후두암은 특히 성대에 생긴 성문암은 특징이 목소리가 변하는 것입니다. 목소리가 한 달 또는 두 달 이상 지속적으로 변하고,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염증성 질환이 많기 때문에 크게 걱정 안 해도 되지만 본인이 흡연을 조금 많이 했거나 술을 많이 마셨는데 목소리가 좀 변한 것이 오래가고 점점 나빠진다 그러면 후두 쪽을 한번 검사해야 합니다.

두경부암의 특징은 임파선 전이를 잘하는 것인데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임파선 전이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임파선이 가장 많이 있는 부위가 우리의 목입니다. 옆에서 보시면 이렇게 크게 만져지는 근육이 있습니다. 그 앞뒤로 많이 생깁니다. 가운데로는 보통 전이를 잘 안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 옆에, 측부로 많이 생기는데 약간 위쪽에 만져지면 입이나 구인두 쪽에 생긴 것이고 아래쪽이면 후두나 하인두 쪽, 식도까지도 의심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어디에 통증이 있다, 어디에 혹이 만져진다, 특히 목 겉에 혹이 만져진다 그러면은 한 번쯤 의심을 해볼 수 있고. 그리고 목소리도 변한다 그러면 이비인후과를 찾아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현재 페이지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 현재 페이지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 현재 페이지를 인쇄하기
페이지 처음으로 이동
05505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43길 88 서울아산병원
TEL 1688-7575 / webmaster@amc.seoul.kr
Copyright@2014 by Asan Medical Center. All Rights reserved.
  • 진료과 바로가기
  • 재단산하기관 바로가기
  • 센터 바로가기
  • 관련기관 바로가기
  • 서울아산병원, 18년 연속 존경받는 병원 1위
  • 서울아산병원, 美 뉴스위크 평가 세계 22위·국내 1위
  • 서울아산병원,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 인증 획득